양양성당(襄陽聖堂)
양양성당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읍 성내리에 있는 천주교 춘천교구 소속 성당이다. 천주 신앙의 양양 지역 전파는 1866년 병인박해로 핍박받던 충청 지역 신자들이 이주하면서 비롯되었다. 1882년부터 약 20년간 9개 지역에 공소가 설정되었고, 1921년 양양성당을 설립 후 1940년 성내리로 이전하였다. 광복 이후 북한 공산 정권 수립으로 성당은 몰수되었고, 이광재 신부는 1950년 6월 24일 피랍 후 총살되었다. 한국전쟁 중에 소실되었으나, 1954년에 신축·완공하였다. 유재옥 신부와 이광재 신부는 한국 천주교 ‘하느님의 종’으로 선정되어 시복이 추진되고 있다.